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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종영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방송된 '황금의 제국' 마지막 회는 전국 기준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분이 기록한 10.3%보다 0.6%P 하락한 수치이자 월화극 2위의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굿닥터'는 18.6%의 시청률로 여전히 월화극 1위를 고수했으며, MBC '불의 여신 정이'는 7.2%의 시청률에 그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태주(고수)가 최서윤(이요원), 최민재(손현주)와의 성진그룹 회장 자리를 놓고 벌인 싸움에서 물러나고 자살을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주의 광기를 저지하기 위해 윤설희(장신영)는 김광세 의원의 살해범이 자신이 아닌 장태주라고 자백했고, 장태주는 뒤늦게 야망을 이루지 못하는 한계를 깨닫고 자신의 살인과 모든 비리에 대한 잘못을 시인, 모든 책임을 졌다. 이후 장태주는 주식을 모두 전처 최서윤에게 양도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황금의 제국'은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황금의 제국으로 묘사되는 성진그룹의 주인이 되기 위한 이들의 팽팽한 대결을 다뤘다.
특히 고수, 손현주, 이요원을 중심으로 배우들의 호연이 빛난 가운데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SBS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아쉬운 퇴장을 맞았다.
한편 '황금의 제국' 후속으로는 최지우, 이성재 주연의 '수상한 가정부'가 방송된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한 '황금의 제국'. 사진 = SBS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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