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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의 차해원 감독이 한일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라차부리의 찻차이홀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3-0(25-12, 25-23, 25-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 2014 그랑프리대회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20일 오후 일본(세계 3위)과 운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차해원 감독은 카자흐스탄전이 끝난 뒤 "이겼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전혀 만족스럽지 못하다. 찬스에 비해 범실이 많아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어 "일본과의 경기가 남았는데 정신무장을 확실히 해서 무조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일전을 맞는 베테랑 한송이의 생각도 차 감독과 다르지 않았다. 한송이는 카자흐스탄전에 대해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이겨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전이 남아있는데, 경기 내용을 떠나 무조건 이기고 싶다. 기선 제압에 성공해 초반 분위기만 좋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한 발 더 움직이는 경기로 일본을 꺾겠다"고 한일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차해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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