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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침내 생애 첫 20승이다.
디트로이트 에이스 맥스 슈어저(29)가 20승째를 따냈다. 슈어저는 21일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의 올 시즌 성적은 20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슈어저는 1회 불안한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다. 후속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1루에 내보냈다. 무사 1,3루 위기. 후속 코너 길라스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슈어저는 2회부터 힘을 냈다. 애덤 던, 아비사일 가르시아, 조던 댕크스를 연이어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날 첫 삼자범퇴. 슈어저는 3회엔 선두타자 고든 배컴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조쉬 페글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데아자와 라미레즈를 연이어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 사이 디트로이트 타선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슈어저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슈어저는 4회엔 1사 후 폴 코너코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가르시아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8구째에 비거리 122m짜리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하지만, 스코어는 7-3으로 여유가 있었다. 슈어저는 댕크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슈어저는 5회엔 선두타자 베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데아자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라미레즈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으나 길라스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 슈어저는 코너코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대량실점 위기를 넘겼다.
슈어저는 6회엔 던, 가르시아, 댕크스를 차례대로 범타로 돌려세웠다. 7회에 알베르토 알부르케르케와 교체됐다. 슈어저는 이날 전반적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도하진 못했다. 최근 연이어 20승에 실패하면서 다소 페이스가 처진 모습을 이날 완벽하게 회복하진 못한 것. 하지만, 고비마다 범타와 삼진을 솎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20승 투수가 된 슈어저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도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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