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39일 만의 복귀전. 그러나 소득은 그리 많지 않았다.
KIA 좌완투수 양현종이 복귀전을 치렀다. 양현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격했고 3이닝 8피안타 4실점을 남겼다.
KIA가 1회초 데릭 핸킨스를 상대로 대거 4득점하면서 양현종에게 힘을 실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1회말 1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사 후 임재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게 실점의 원인이 됐다. 이어 민병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경기는 잠시 우천으로 중단됐다. 8분 뒤 재개된 경기에서 다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홍성흔의 3루 땅볼 때 3루주자 임재철이 득점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2회말에는 1사 후 허경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주춤했지만 양의지를 2루수 직선타로 잡는 동시에 더블 아웃이 되면서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3회말 1사 후 정수빈에게 우익선상 3루타를 맞은 뒤 임재철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내줬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145km짜리 직구를 뿌린 것이 가운데 몰리면서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양현종은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결국 최향남과 교체됐다. 양현종이 내보낸 주자인 허경민은 정수빈의 1루 땅볼 때 득점해 양현종의 실점은 1점이 더 늘어났다.
양현종은 지난달 13일 문학 SK전에서 2이닝 5실점을 남긴 뒤 오른쪽 뒷골 미세골절로 공백을 보이다 39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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