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WBA에 0-3 완패…탈꼴찌-첫 승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최하위 선덜랜드가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에 완패를 당하며 올시즌 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선덜랜드는 21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웨스트브롬위치 더호손스서 열린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서 WBA에 0-3으로 졌다. 리그 최하위 선덜랜드는 WBA전 패배로 인해 1무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성용은 WBA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가운데 전반 35분 한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선덜랜드의 지동원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채 결장했다.

이날 경기서 선덜랜드는 플레처와 보리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지아체리니와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과 가드너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콜백, 오셔, 디아키테, 셀루스트카가 맡았다. 골문은 웨스트우드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서 WBA는 전반 20분 세세뇽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세뇽은 선덜랜드 골키퍼 웨스트우드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걷어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선덜랜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지아체리니 대신 마브리아스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WBA는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 주도권을 잡고 선덜랜드를 꾸준히 몰아 부쳤다. 후반 22분에는 아넬카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선덜랜드는 후반 14분 보리니 대신 알티도어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이후 후반 24분 가드너가 투입되어 지동원에게는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선덜랜드는 후반 27분 플레처의 골문앞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득점 기회를 놓쳤다. 선덜랜드는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플레처가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워 10명으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WBA는 후반 30분 리지벨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리지벨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덜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WBA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아말피타노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고 WBA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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