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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제 17회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주최국 태국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태국은 21일(한국시각) 태국 라차부리의 찻차이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1만여 명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은 태국은 일본에 원사이드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태국은 8강 크로스토너먼트에 이어 일본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태국의 에이스 오누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대회 내내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빠른 속도 배구를 선보인 태국은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5위), 일본을 잇따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선 3·4위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3-2로 꺾고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해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4강 진출로 내년 그랑프리 출전 티켓을 따냈다.
한편 한국의 주포 김연경은 득점(172득점), 서브(세트당 0.63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리베로 김해란도 디그 2위(세트당 2.15개)에 이어 베스트 리시버(성공률 38.82%), 리베로상을 수상했다. 중국의 떠오르는 신성 주팅은 공격 성공률 50.54%로 베스트 스파이커상을 받았다. 우승팀 태국은 부아카위 완나가 베스트 디그, 톰콤 눗사라가 베스트 세터상을 수상했다.
[사진 = 김연경]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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