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2002년 이후 끊겼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맥을 이었다.
LG는 22일 마산 NC전에서 6-1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그리고 뒤늦게 끝난 목동 경기에서 5위 롯데가 넥센에 패하며 남은 매직넘버 1개가 소멸됐다.
LG가 남은 8경기에 모두 패하고 롯데가 11차례의 잔여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LG는 롯데에 1게임 앞서고, 승롤에서도 롯데는 LG를 따라올 수가 없다. LG는 5위로 내려가지 않게 되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김성근 감독이 있던 2002년 이후 최초의 일이다.
숙원사업이었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아직은 끝이 아니다. LG는 삼성, 넥센, 두산과 막판까지 선두경쟁을 해야 한다. LG로서는 올해의 전력과 기세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만족하기에는 아까운 상황이다.
LG는 페넌트 레이스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고 있다. LG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이 또한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LG는 1994년 이후 한국시리즈 우승이 없고, 2002년을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는 물론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편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9개 구단 가운데 최초다. 선두 삼성은 LG에 승차 없는 1위를 달리고 있지만, LG보다 2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전패하고 롯데가 전승할 경우 승차에서 롯데에 뒤진 5위가 될 가능성도 산술적으로는 남아 있다.
[LG 트윈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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