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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타이거 우즈(38, 미국)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우즈는 23일(한국시각) 끝난 PGA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투어 챔피언십서 이븐파 280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2위(4000점)로 이 대회서 우승한 헨릭 스텐손(스웨덴, 4750점)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플레이오프를 빈손으로 마쳤다. 우즈는 투어 챔피언십서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하는 최악의 샷 감각을 선보였다.
우즈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마스터스서 공동 4위, 브리티시오픈서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러나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는 부진했다. 우즈는 2009년 US오픈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대회 통산 승수는 14승이다.
하지만, 우즈의 올 시즌은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비록 메이저대회 우승은 거두지 못했지만, 올 시즌 5승을 거둬 PGA 올해의 선수 점수로 90점을 얻었다. 우즈는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8월 WGC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서 우승했다. 그 결과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우즈는 결국 개인통산 11번째이자 2009년 이후 4년만에 2013 PG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우즈는 상금왕, 최저평균타수상도 차지했다. 이 역시 4년만의 수상이다. 한편 우즈는 PGA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PGA 투어 선수상엔 다른 선수들과 경합하게 됐다.
[타이거 우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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