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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한지혜가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 촬영을 마친 소감을 털어놨다.
한지혜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22일 종영한 '금나와라 뚝딱'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한지혜는 "너무 많은 고생을 해서 그런지 홀가분한 기분이다. 40회 정도 분량을 넘어설 때만 해도 '드라마 끝나면 난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분량에서 1인 2역인 몽희와 유나가 함께 하는 신이 더 많아지더라. 촬영할 때 시간도 노력도 2배 이상이 소요되다보니 새벽에 촬영장에서 울기도 했다. 오히려 그렇게 고생을 더 해서 더 후련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종영 소감을 말했다.
이어 한지혜는 "'금나와라 뚝딱'은 '내가 정말 잘해서 빵빵 띄워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출발한 작품이었다. 초반에 대본을 받았을 때 '그야말로 한지혜를 위한 대본'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혼자 마음에만 품고 있던 생각인데 처음부터 내 꿈은 (연기)대상이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고, 대단한 배우는 아니지만 이 작품에서만큼은 캐릭터 플레이를 잘 한 것 같아 만족하고 있고, 노력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한지혜는 선배 연기자로부터 전해들은 잊을 수 없는 칭찬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그녀는 "유나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때가 40회였다. 그 때 배우 반효정 선생님이 '지혜야, 몰랐는데 너 근성 있다'라고 말하더라. 긴 호흡으로 달려 온 50부작 드라마의 중후반부에 다시 한 번 힘을 내는 나를 보고 한 말이었다. 그만큼 애착이 큰 작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한지혜.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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