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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류현진, 포스트시즌 3선발 확고해졌다."
선의의 경쟁 속에서 류현진(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3선발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타임즈의 스티브 딜벡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각) 기사를 통해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3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팀 동료 리키 놀라스코와 플레이오프 3선발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달 중순만 해도 놀라스코는 8월 이후 7승 1패 평균자책점 1.59의 놀라운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MLB.COM의 다저스 전담 켄 거닉 기자도 류현진이 애리조나전서 패전투수가 된 지난 12일 "위닝머신으로 거듭난 놀라스코가 포스트시즌 3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같은 기간 7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놀라스코에 다소 밀리는 듯한 인상을 줬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전세가 역전됐다. 류현진이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9월 평균자책점 2.57로 완전히 살아난 반면 놀라스코는 최근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2.75(12이닝 17자책)으로 무너졌다.
특히 놀라스코는 최근 3경기 연속 5자책 이상을 기록하며 이전의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6일 샌프란시스코전서도 5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무엇보다 타자들이 추격점을 내면 곧바로 실점하는 패턴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LA타임즈는 "놀라스코가 3경기 연속 기대에 못 미쳤다"며 "당초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3선발로는 놀라스코가 나설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지금 보면 류현진이 그 자리(3선발)를 확고히(firmly)했다"고 전했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류현진이 놀라스코와 견줘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고, 현지 언론도 이를 인정한 것이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3선발 출격이 점점 굳어지는 분위기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 3선발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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