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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이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에 있는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동상을 철거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풀럼이 마이클 잭슨 동상을 철거했다”고 보도했다. 풀럼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동상을 세운 전 구단주 무함마드 파예드에게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구 경기장에 잭슨의 동상이 세워진 건 파예든 전 구단주 때문이다. 잭슨과 친분이 두터웠던 파예드는 잭슨이 사망하자 지난 2011년 4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풀럼의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에 동상을 세웠다.
이집트 출신의 갑부인 파예드는 풀럼 팬들의 거센 반대에도 잭슨 동상을 세웠지만 지난 7월 풀럼을 미국의 부호인 샤히드 칸에게 매각하면서 동상을 철거하게 됐다.
한편, 풀럼 새 구단주 칸은 “마이클 잭슨 동상에 대한 팬들의 시각이 너무도 확고했다. 그래서 철거를 결정했다. 이는 풀럼에게 매우 옳은 일이다”고 말했다.
[풀럼 홈구장에서 철거된 마이클 잭슨 동상. 사진 = 영국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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