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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봉한 감독이 영화 '히어로'를 시리즈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히어로'(제작 필마픽쳐스 배급 마인스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김봉한 감독과 배우 오정세, 황인영, 정윤석, 신지수, 정진, 배호근, 송율규(본명 문원주)가 참석했다.
김봉한 감독은 "속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제발"이라며 "그런 의미는 없고 아버지, 남자, 인간이 가지고 있는 꿈꾸는 초능력을 가져봤으면 어떨까 싶었다. 번개로 형상화 됐지만 희망에 대한 이야기 하고 싶었다. 2탄을 만들었으면 좋겠지만 염두에 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극 중 썬더맨 감독으로 등장하는 정은표의 칸에 가고 싶다는 대사에 대해 "칸에 가고 싶다. 그런데 불러줘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루한, 스스로 예술가라 칭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삼류 감독의 본심을 표현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정확한 내 입장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히어로'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민망한 쫄쫄이 의상도 마다하지 않는 '아들 바보' 아빠가 진정한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정세가 혼자 몸으로 아들을 키우느라 정신 없는 아빠 주연, 아역배우 정윤석이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의 광팬 아들 규완 역을 맡았으며 박철민, 정은표, 신지수, 황인영, 정진, 배호근, 송율규, 정윤석, 정하은 등이 출연했다. 내달 8일 개봉.
[김봉한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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