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에이스는 살아있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두산에겐 더없이 기쁜 호투였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를 8-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선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승리투수가 된 니퍼트는 12승째를 따냈다.
이날 니퍼트는 최고 구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 위주의 피칭을 보였다. 89개의 투구 중 45개가 직구였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들을 펼친 니퍼트의 투구에 NC 타자들은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경기 후 니퍼트는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었는데 모든 면에서 지난 번보다 좋았다"라면서 "볼넷을 2개 내준 것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그는 "부상 공백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팀과 동료들에게 진 빚을 반드시 갚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두산 니퍼트가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NC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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