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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서우가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악역에 도전한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이상엽 PD, 배우 서현진, 서우, 이재룡, 조현재, 전태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서우는 "데뷔 후 계속 악역을 해왔는데 할 때마다 정당성을 많이 찾으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당성을 찾기 힘들 정도로 굉장히 잔인하고 욕망이 큰 캐릭터다. 이걸 끝으로 마지막으로, 정말 독한 악역을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백제 시대에 태어났지만 현대적인 여성이다. 시대를 다르게 태어났다면 총명함을 다르게 썼을 텐데 부모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파괴적으로 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이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을 연출한 이상엽 PD가 메가폰을 잡고 영화 '쌍화점'을 각색한 황진영 작가가 집필한다. 이상엽 PD와 황진영 작가는 2011년 이육사의 생애를 그린 MBC 광복절 특집극 '절정'으로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특집극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백향은 서현진이 연기하고 수백향의 동생 설희는 서우가 맡았다. 수백향의 어머니 채화는 명세빈, 무령왕은 이재룡이 분하며 명농과 진무는 각각 조현재와 전태수가 연기한다. 3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배우 서우.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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