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윤욱재 기자] 이승현의 공백을 멋지게 극복한 고려대의 승리였다.
고려대학교가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정기 고연전 농구 경기에서 연세대학교를 75-62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일찍부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주포' 이승현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이다. 2쿼터 7분 52초를 남긴 상황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연세대가 18-13으로 리드를 잡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고려대에겐 전화위복이 됐다.
이종현, 박재현, 문성곤 등 연달아 터지는 슛에 연세대는 당할 재간이 없었다. 역전에 성공한 고려대는 28-18로 10점차로 달아났고 기세를 올렸다.
고려대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치러진 경기는 3쿼터 5분 15초를 남기고 양팀 선수들의 충돌로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뛰어 나와 뒤엉키기도 했다.
4쿼터에서 20여점차로 달아난 고려대는 연세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끝내 승자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정적일 때 터진 박재현, 문성곤의 외곽포와 더불어 고비마다 블록샷을 성공시키는 등 골밑을 사수한 이종현의 활약이 빛났다.
[이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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