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BS N 스포츠 원조 야구 매거진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28일 밤 9시 30분 '야구愛 빠지다' 코너에서 아마추어 야구 기획시리즈 8편을 방영, 아마추어 야구의 희망을 모색해본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아마추어 야구는 70-80년대 아마추어 야구 황금기 시절의 열기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제21대 대한야구협회 협회장에 당선된 이병석 국회 부의장 취임 후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부활 대한야구협회장기 신설, 기존 3개의 전국고교야구대회를 5개로 확대하는 정책을 펼쳐 많은 아마추어 야구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대한야구협회장 이병석 국회 부의장은 "30년 이상 외면당한 아마추어 야구 현실, 특히 아마추어 야구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기 힘든 환경"에 안타까운 심경을 표하며 "취임 후 각계각층의 야구계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재 아마추어 야구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공감을 형성했다. 그리고 2013년을 아마추어 야구의 르네상스를 여는 원년으로 삼는 활동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덧붙여 "날로 확장해가고 있는 프로야구의 뿌리가 바로 아마추어 야구"라고 피력하며, 동대문야구장에 울려퍼지던 엄청난 함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야구팬 모두가 아마추어 야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지난 8월, 프로야구 연고 구단이 없는 지역의 아마추어 야구팀 울산 공업고등학교 야구부를 시작으로 화순 고등학교 야구부, 제주 고등학교 야구부, 원동 중학교 야구부, 외포 중학교 야구부를 비롯해 2013년 창단한 장안 고등학교 야구부와 동대문구 리틀 야구단을 소개, 프로야구의 근간이 되는 아마추어 야구팀의 성장을 응원해왔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지속적으로 응원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30일 밤 9시 30분에는 10번째 프로구단이 된 KT 위즈의 트라이아웃 캠프 현장을 공개한다.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실시된 KT의 공개 트라이아웃캠프에는 해외 교포를 포함, 만 18세 이상(1995년 출생)부터 만 32세(1981년 출생)까지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수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고, 대한야구협회 선수등록 6년 이상인 선수 60여명이 참가, 야구 인생 재기를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KT의 초대 사령탑 조범현 감독은 60여명의 지원자들을 세밀하게 관찰하며 "젊음이라는 무기로 빠르고 패기 있는 야구를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T의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미 확보한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기회를 부여, 기술 습득이 빠른 선수에게 KT의 미래를 맡길 예정이다"고 트라이아웃 지원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KT는 이번 공개트라이아웃 캠프를 통해 선수를 추가 선발한 뒤, 내달부터 치러지는 남해 전지훈련에서 2차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2014시즌 퓨처스리그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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