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가 난타전 끝에 KIA를 제압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14-1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40승82패1무가 됐다. KIA는 50승71패3무가 됐다. 다시 한번 8위로 처졌다.
역전에 역전이 거듭된 난타전이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다. 오선진도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 찬스. 후속 김태균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이대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돌아선 1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이종환이 볼넷을 골랐다. 이범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나지완 타석에서 이종환이 폭투와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나지완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종환은 후속 김주형 타석에서 한화 선발투수 대니 바티스타의 폭투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KIA는 계속해서 김주형이 볼넷을 골랐고, 황정립이 2사 1,2루에서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나지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2회말엔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을 골랐다. 백용환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안치홍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홍재호의 3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 후속 신종길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3회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선진의 볼넷과 김태균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양기의 2루수 왼쪽 내야안타로 오선진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2루 찬스에서 송광민의 우익선상 2루타로 김태균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3루 찬스에선 정현석의 2루 땅볼로 이양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재역전. 고동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장운호가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려 송광민마저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돌아선 3회말 또 한번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볼넷을 고른 뒤 김주형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동시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황정립의 볼넷과 안치홍의 삼진으로 2사 1,2루 찬스. 후속 백용환, 홍재호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신종길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백용환과 홍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4회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대수의 우중간 안타와 오선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균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이양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송광민의 3루 땅볼로 이대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 다시 동점이 됐다.
한화는 5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고동진의 우전안타와 장운호의 중전안타, 이준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대수가 1타점 동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한상훈의 유격수 땅볼로 장운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역전. 후속 김태균과 이양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 후속 송광민이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KIA도 끝까지 추격했다. KIA는 8회말 1사 후 이종환이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범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 나지완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만회했다. KIA는 9회말엔 김광연과 이동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신종길의 2루 땅볼로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9회초 1사 후 한상훈의 볼넷과 이양기의 좌중간 1타점 2루타, 송광민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 정현석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 고동진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그대로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투수 대니 바티스타는 2⅓이닝 1피안타 7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광수, 정대훈, 임기영, 박정진, 송창식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대훈이 구원승을 따냈다. 송창식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송광민이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듀에인 빌로우는 2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신창호, 신승현, 손동욱, 임준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신창호가 패전투수가 됐다.
[송광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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