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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가 시즌2로 돌아온다.
1일 오후 2시 반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는 '히든싱어 시즌2'(이하 '히든싱어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조승욱 PD, 방송인 전현무, 주영훈, 시즌1 김건모 편 준우승자 최동환, 이수영 편 준우승자 우연수, 보컬트레이너 조홍경이 참석했다.
'히든싱어'는 유명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창 도전자 네명의 노래 대결을 그린 음악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 종편으로는 이례적인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조승욱 PD는 시즌1과의 차이점에 대해 "두 배의 재미, 두 배의 감동, 두 배의 상금"으로 꼽았다.
그는 "두 배의 재미, 두 배의 감동, 두 배의 상금이 이번 시즌2의 모토"라며 "모창능력자가 가수를 넘어섰을 때 상금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가수를 이기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문 모창능력자에게도 이번에는 상금이 돌아간다. 준우승 모창능력자에게는 본인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획득한 표에 곱하기 10만원을 해서 상금을 준다"며 달라진 룰을 설명했다.
여기에 모창 능력자들의 실력 또한 시즌1을 능가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첫 녹화를 마친 MC 전현무는 "시즌1 때는 모창능력자들이 덜 비슷할 때 내가 따로 춤을 추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이번에 녹화를 해본 결과 내가 개입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며 능력자들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모창능력자들의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 역시 "시즌1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생을 해서 우리가 '히든싱어'가 아니라 '힘든싱어'라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시즌2에서는 더욱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하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또 하나 달라진 점은 라인업이 더욱 화려해졌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시즌1에 출연했던 가수 박정현, 김건모, 성시경, 장윤정, 윤민수 못지 않게 시즌2 역시 라인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예상 라인업에서 공개된 가수들은 임창정, 조성모, 신승훈, 남진, 주현미, 윤도현 등이 있다.
조 PD는 "시즌1때부터 이 가수를 모셔달라는 시청자 의견을 받아 20명 정도 예상 라인업을 짰다. 이 중에 실제 섭외가 된 분들도 있고 섭외 중인 분들도 있다"며 "비장의 히든카드도 준비돼 있다. 평소 섭외하기 힘든 분을 히든카드로 준비하고 있다"고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배의 감동과 재미를 예고한 '히든싱어2'는 오는 12일 밤 11시 가수 임창정 편을 시작으로 첫 방송된다.
[방송인 전현무-가수 주영훈-이수영 편 준우승자 우연수-김건모 편 준우승자 최동환-보컬트레이너 조홍경-조승욱 PD(왼쪽부터). 사진 = JTBC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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