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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유정(문근영)이 이강천(전광렬)의 악행을 그대로 되갚았다.
1일 밤 방송된 MBC '불의 여신 정이' 26회에서는 이육도(박건형)와 경합을 펼치는 유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육도는 유정과의 경합에서 승리할 경우 낭청이 된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합 당일, 유정과 이육도는 각자가 만든 탕약 그릇을 신성군과 선조(정보석) 앞에 내놨다. 탕약 그릇을 평가하기 위해 이육도의 그릇에 탕약을 붓고, 시음에 나선 순간 신성군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며 그 자리에 쓰러졌다.
쓰러진 신성군의 모습에 선조와 인빈 김씨(한고은)는 경악했고, 이육도는 즉시 군사들에 이끌려 하옥됐다.
이육도가 끌려 나가는 순간에도 유정의 표정은 흔들림이 없었다. 유정의 눈앞에 펼쳐진 상황은 수십 년 전 이강천과 유을담(이종원)의 경합에서 공빈이 쓰러질 때의 상황과 그대로 일치했던 것이다.
유정은 자신의 아버지가 당한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악인인 이강천에 복수하기 위해, 이육도가 갯벌의 흙으로 도자기를 빚도록 유도했다. 이는 신성군이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음을 미리 알아챈 유정의 절묘한 계략이었다.
뒤늦게 유정의 계략을 알아 챈 이강천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고, 이런 그를 향해 유정은 "우리 아버지도 이렇게 당했던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배우 정보석, 박건형, 문근영, 전광렬(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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