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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기보배는 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파필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예선전 대전라운드서 4개 거리 144발 합계 1376점을 쏴 1위를 기록했다.
대만의 탄야탕이 1371점으로 기보배의 뒤를 이었고 장혜진(LH)이 136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윤옥희(예천군청)는 1361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로써 기보배, 장혜진, 윤옥희는 대진라운드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32강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세 선수 합께 4106점을 기록한 한국은 여자 단체전 대진라운드서에도 대만(4064점), 독일(4030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컴파운드 대진라운드에선 석지현(현대모비스)이 690점으로 알비나 로기노바(러시아·692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최보민(청원군청)은 684점으로 7위를 차지하며 32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남자 컴파운드는 다소 부진했다. 막내 김종호(중원대)가 705점으로 대진라운드 13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밖에 최용희(현대제철)은 20위, 민리홍(현대제철)은 57위에 머물렀다.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총 2098점으로 7위에 올랐다. 또한 남녀부 1위 점수의 합으로 결정하는 컴파운드 혼성부에선 1395점,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기보배.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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