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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오진혁은 2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파필론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대진 라운드에서 144발 합계 1357점을 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승윤(강원체고·1356점)과 임동현(청주시청·1348점)이 차지했다.
이로써 오진혁, 이승윤, 임동현은 본선 토너먼트 32강에 직행했다. 한국 선수들은 8강전까지 서로 만나지 않아 개인전 금,은.동을 싹쓸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국은 단체전 대진라운드에서도 세 선수가 4057점을 기록해 인도(3983점), 프랑스(3967점)를 제치고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오진혁과 기보배(광주광역시청)은 남녀가 짝을 이뤄 대결하는 혼성부에서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는 6일 미국과 금메달을 다툰다.
한편 컴파운드 혼성부 8강전에선 김종호(중원대), 석지현(현대모비스)가 인도에 144-153으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오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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