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일화의 미드필더 김철호가 팀을 인수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는 성남시의 결정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성남 이재명 시장은 2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민구단 재창단을 발표했다. 통일그룹이 운영에서 물러나게될 성남일화축구단은 다음시즌부터 성남시민구단으로 팀이 운영될 전망이다. 그 동안 안산시로 연고 이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팀운영이 불안했던 성남일화는 계속해서 성남을 연고지로 두고 프로무대서 활약할 수 있게됐다.
김철호는 2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성남시의 결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철호는 "그 동안 걱정을 많이했는데 시장님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운동장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는 각오도 나타냈다.
성남일화는 기업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전환된다. 그에 따른 선수단 운영 축소 등 변화가 예상되는 것에 대해 김철호는 "팀 운영에 우리가 관여할 수는 없다"며 "우리가 할일을 하고 운동장에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철호는 지난 2004년 성남일화에 입단해 성남일화에서만 10년간 활약했다. 성남일화가 연고지를 이전하지 않고 성남에 머물며 프로무대에 계속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선 "정말 좋다. 올해로 10년인데 팀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역사를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웃었다.
[성남시가 인수를 발표한 성남일화축구단]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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