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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원조 아이돌들이 무대로 다시 모였다. 이전과는 또 다른 무대다.
1세대 아이돌들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 되면서 연극 및 뮤지컬 무대를 택한 이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1세대 아이돌이 다수인 가운데 그중에서도 관객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에 올라 연기 활동 중인 원조 아이돌은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1세대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로는 옥주현이 있다. 핑클 시절부터 남다른 가창력으로 인기를 끌었던 옥주현의 다창력은 뮤지컬 무대에서도 폭발했다. 꾸준히 무대에 서며 관객들을 만난 결과, 옥주현의 존재감은 날로 커졌다. 이에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상을 거머쥐으며 단연 돋보이는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옥주현은 11월 공연되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엘파바로 분해 또 한번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바다 역시 빼어난 실력으로 뮤지컬 팬들을 사로잡았다. 맑고 시원한 바다의 창법은 대극장에서 들어도 손색이 없었고 큰 무대 위에서 내뿜는 열정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바다의 노력은 다른 뮤지컬 배우들 사이에서도 인정 받?隙 벙도다. 현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중인 바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캐릭터까지 갖게돼 원조 아이돌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클릭비 출신 오종혁 역시 군 제대 후 뮤지컬 '그날들', '쓰릴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입대 전 뮤지컬 무대에 서며 공연 챈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만큼 한층 안정을 찾은 연기와 노래 실력은 그를 뮤지컬 스타라 해도 손색 없게 만들었다. 오종혁 본인의 뮤지컬에 대한 열정도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 간미연도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및 영화, 다수의 공연으로 연기력을 쌓고 있는 심은진은 연극 '연애시대'를 통해 한층 더 성숙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애시대'는 사랑으로 만난 두 사람이 헤어졌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간직하는, 헤어지고 시작된 이상한 연애를 그린 연극인 만큼 심은진의 한층 깊어진 연기력이 기대된다.
간미연은 연극 '발칙한 로맨스'로 찾아온다. '발칙한 로맨스'는 tvN 'SNL 코리아'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쳐 인기를 모은 김민교가 극을 쓰고 연출한 작품. 이번에는 프로듀서였던 배우 김수로가 연출을 맡아 새롭게 섬보이며 이를 간미연이 함께 하게 됐다.
이에 김민교는 5일 트위터에 "오랜만에 대학로 가서 제가 쓰고 김수로 형님이 연출하는 '발칙한 로맨스' 연습실에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연출한걸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간미연 씨 의외로 연기잘해서 놀랬다는... '발.로' 화이팅입니다"라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원조 아이돌들이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더욱 다양해지는 공연의 발전이 기대된다.
[옥주현, 바다, 오종혁, 심은진, 간미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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