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영암 조인식 기자] 페텔이 폴 포지션을 얻어 3년 연속 코리아 그랑프리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은 5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예선 레이스에서 5.615km의 서킷을 가장 빠르게 달렸다. 3차례 레이스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제출하는 예선에서 페텔은 1분 37초 20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페텔은 전날 벌어진 1, 2차 연습주행에서는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에 밀려 2차례 모두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 예선을 앞두고 진행된 3차 연습주행에서는 1분 38초 018을 기록한 팀 동료 마크 웨버(레드불)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6일 열릴 결승전에서는 앞선 3번의 연습주행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선수들이 좋은 위치를 선점했다. 1, 2차 연습주행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를 펼친 해밀턴과 3차 연습주행에서 2번째 빠른 기록을 남긴 웨버가 각각 1분 37초 824, 1분 38초 083의 기록으로 페텔의 뒤를 이었다. 단, 웨버는 최근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 받은 페널티로 인해 예선 성적보다 10순위가 밀린 13위 위치에서 결승전을 맞는다.
한편 폴 포지션을 획득한 페텔은 결승전에서도 1위로 레이스를 마칠 경우 올해 월드챔피언 등극이 유력해진다. 페텔은 현재 247포인트로 187점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에 크게 앞선 1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5포인트를 더할 수 있어 페텔의 4년 연속 월드챔피언이 유력해진다.
[제바스티안 페텔.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