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정세대가 복귀전서 멀티골을 터트린 가운데 수원이 포항과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1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선제 실점한 수원은 정대세의 2골로 역전했지만 경기 종료직전 포항 박성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47점으로 5위에 머물렀고, 포항은 승점55점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울산-부산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경기는 포항이 앞서갔다. 경기 시작 17초만에 고무열이 수원 수비수 곽광선의 자책골을 이끌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부상에 복귀한 정대세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정대세는 후반 29분 조동건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재차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홍철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하지만 포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에 박성호가 황지수의 도움을 받아 천금 같은 동점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정대세. 사진 = 수원 블루윙즈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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