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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보스턴이 홈에서 2승을 챙기며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1승을 남겼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데이빗 오티즈의 맹타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홈에서 2경기를 내리 따낸 보스턴은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보스턴은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재커비 엘스버리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시켰고, 포수 호세 몰리나의 송구 실책에 3루까지 갔다. 엘스버리는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고, 오티즈는 데이빗 프라이스를 두들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보스턴은 2-0으로 앞섰다.
보스턴은 2회초 델몬 영의 희생플라이에 1점을 추격당했지만, 3회말에 2점을 더 보탰다. 3회말 선두 데이브 로스와 엘스버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벌어들인 보스턴은 쉐인 빅토리노의 좌전안타와 페드로이아의 병살타로 4-1을 만들었다.
4회말 스티븐 드류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더 도망간 보스턴은 5회초 제임스 로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5-3으로 쫓겼다. 하지만 곧바로 5회말 반격에서 선두 엘스버리의 중전안타와 1사 후 외야 왼쪽으로 날아간 페드로이아의 적시 2루타로 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6회초 탬파베이가 유넬 에스코바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추격해오자, 보스턴은 8회말 오티즈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티즈는 8회에도 프라이스를 공략해 홈런포를 뽑아냈다. 보스턴은 9회초 우에하라 고지를 등판시켜 1이닝을 깔끔히 막고 승리했다.
보스턴 선발 존 래키는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등판한 크레익 브레슬로-준이치 다자와-우에하라는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고, 우에하라는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티즈가 4타수 2안타 2타점, 엘스버리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탬파베이는 믿었던 선발 프라이스가 7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보스턴에 2연패했다. 타선에서는 로니와 에스코바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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