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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월드컵 시리즈 1000m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했다.
심석희(16·세화여고)는 6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뒤를 이어 박승희(21·화성시청)가 1분30초653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아랑(18·전주제일고)이 1초30초748를 기록하며 동메달의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새 시즌 처음으로 1000m에서 3개의 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또한 심석희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1차 대회에 이어 또 다시 1000m를 제패하며 2014소치동계올림픽의 금빛 전망을 밝게 했다.
중국의 왕멍이 준결승에 탈락한 가운데 결승전은 사실상 한국 선수들 간의 경쟁으로 치러졌다. 초반에 네덜란드 선수가 앞서갔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심석희, 박승희가 역전에 성공했고 3바퀴를 남기고 김아랑도 선두대열에 합류했다.
이어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은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며 시상대에 함께 올랐다.
한편, 전날 김아랑이 1500m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여자 쇼트트랙은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심석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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