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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
SBS '웃찾사' 담당 PD와 출연진이 금요일 밤으로 방송 시간대를 옮긴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웃찾사'는 오는 11일부터 금요일 오후 11시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시간대 이동을 앞둔 '웃찾사' 제작 현장은 현재 결의에 찬 제작진과 개그맨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다. 지난 2010년 10월 2일 종영했던'웃찾사'가 다시 밤 11시대 골든타임으로 오기까지 무려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방송 시간 이동이 결정된 후 등촌동 공개홀에서 첫 녹화를 진행하던 김재혁 담당 PD는 "한번 해 볼 만한 시간대에 와서 좋다. 물론 어렵겠지만 우리도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 개그맨들은 의욕이 충만하고 경쟁력 있는 다수의 새 코너들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제대로 한번 겨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종규 삼촌' 코너에서 열연 중인 개그맨 이종규는 "강한 프로그램이 포진된 시간이다. 좋긴 하지만 '웃찾사'가 살아나야 하니까, 개그만 생각해야겠다. 죽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개그맨 대열에 합류한 박은지는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그맨들의 소망이 이렇게 빠른 시일에 이뤄질지 몰랐다. 모두들 기뻐하고 열의에 차있다"라고 말한 뒤 애교 넘치는 목소리로 손으로 11자를 만들며 "금요일 밤 11시에 '웃찾사'를 꼭 시청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변신을 거듭하며 다양한 새 코너를 준비 중인 '웃찾사'는 11일 오 11시 10분 방송된다.
[SBS '웃찾사' 팀. 사진=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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