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수원의 염기훈이 차두리와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염기훈은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클럽하우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2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경찰청서 전역해 수원에 복귀한 염기훈은 슈퍼매치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염기훈은 "제대하고 나서 첫 슈퍼매치다. 기대가 많이 된다"며 "수원에 입단한 후 서울과의 첫 경기서 패한 이후 계속 이긴 기억만 있다. 이번에도 승리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서울에 강했던 수원은 올해 슈퍼매치에선 1무1패로 부진했다. 이에 대해 염기훈은 "군대에 있을때 팀이 지는 것을 보고 속상했다. 서울전은 항상 빅경기고 많은 관중이 찾아오는데 아쉬움이 컸다. 제대하고 이날을 기다렸다. 일정을 보면서 제대 후 몇일 만에 서울전이 있는 것을 보고 기다려왔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염기훈은 차두리와의 맞대결에 대해선 "두리형은 대표팀에서만 같이 훈련했다. 적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긴장도되고 기대감도 된다. 두리형은 빠르고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두리형이 공격을 못하게 내가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이번 슈퍼매치서 두리형을 혼내고 싶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서울의 장점은 좋은 선수도 있지만 멤버가 변화하지 않아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그런 부문에서 우리는 선수들이 많이 변화해 불리할 수도 있다. 서울전에선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보다 악착같이 하고 다부지게 했다. 우리가 항상 해왔던 것처럼 부딪히는 상황에서 피하지 않고 같이 부딪히며 한발짝 더 뛰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골 세리머니로 제대 후 팀에 복귀했다는 것을 팬들에게 신고하는 의미의 거수경례를 한다고 했는데 꼭 골을 넣어 거수경례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염기훈]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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