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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민호가 '상속자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크리스탈, 최진혁, 김성령, 강민혁, 박형식, 김지원, 전수진, 임주은, 강하늘을 비롯해 연출을 맡은 강신효 PD, 집필을 맡은 김은숙 작가가 참석했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가 끝나고 4년이 흐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희노애락이 있어야하는데 기뻐도 기쁘지 않고 슬플 일이 없어지면서 내 기분이 일직선으로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20대가 가기 전에 좀 더 밝은 역할, 천진난만한 모습들을 끌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꽃보다 남자'에서는 구준표라는 캐릭터가 독특했기 때문에 비슷한 신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 이런 것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4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대본을 보고 느끼는데로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 방송을 보면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부분은 해소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박신혜와 파트너를 이룬 이민호(오른쪽).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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