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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컴백을 앞둔 아이유에 이어 에코브릿지도 대선배 최백호와 손 잡았다.
7일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에코브릿지는 선배가수 최백호와 콜라보레이션 곡 '부산에 가면'을 작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에코브릿지는 지난 5월 발매한 미니앨범 '스프링 고즈 바이(Spring Goes By)' 음반에 담기 위해 직접 가창까지 마쳐놓았던 곡 '부산에 가면'의 음반수록을 유보하고 대선배인 최백호에게 가창을 부탁했다.
최백호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 이야기로 전개되는 '부산에 가면'의 가사를 받자마자 "내 이야기인데?"라며 후배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고, 두 사람은 부산에 대한 추억에 공감하며 이번 곡을 완성해 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백호의 연륜과 에코브릿지의 세련미가 시너지를 발휘했으며 완성도 높은 곡에 대한 기대 때문에 유난히 악기 녹음, 편집, 믹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에코브릿지에 앞서 아이유 또한 공교롭게도 자신의 새 정규 앨범에 최백호와 함께한 보사노바 풍의 신곡 '아이야 나랑 걷자'를 수록했다.
아이유는 이날 오후 있었던 컴백 쇼케이스에서 대선배들과 작업한 소감을 전했고, 특히 최백호에 대해 "선생님은 아직도 나에게 말을 놓지 않으시고 존대를 해주신다. 그래서 항상 송구스럽고 감사하고 존경한다. 정말 멋진 분이라 자주 뵙고 앞으로 노래도 자주 부르고 싶다"고 존경스러움을 표했다.
이어 '아이야 나랑 걷자'란 곡에 대해 묻자, "제목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느낌이 있다. 최백호 선생님은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주는 파트너 겸 조력자같은 분이다. 게다가 우리 아버지가 최백호 선생님 팬이라 같이 작업한다는 얘기를 들으시곤 '이걸 타이틀곡로 하면 안되겠냐?'고 할 정도였다"며 향후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망설임없이 최백호를 꼽았다.
한편 에코브릿지가 만들고 최백호가 부른 '부산에 가면'은 8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다 먼저 아이유와 최백호가 부른 '아이야 나랑 걷자'는 7일 자정을 기해 공개된다.
[최백호(오)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신곡을 발표하는 에코브릿지(왼). 사진 = 산타뮤직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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