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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전국노래자랑’에 올인하는 미국인 남편이 고민이라는 재미교포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시크릿 한선화, 송지은과 틴탑 니엘, 천지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고민녀는 “미국인 남편이 1년에 한 번씩 한국가기위해 모든 생활을 올인한다. 몸살이 나도 일을 계속 하고 남들 쉬는 날에도 새벽까지 일을 한다. 남편이 기를 쓰고 한국에 가려는 이유는 ‘전국노래자랑’ 때문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6년 전 ‘전국노래자랑’을 보더니 한국에 가자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한국에 와서 출연까지 했고, 6년 째 매년 한국에 가서 한 달 내내 ‘전국노래자랑’ 예심장소와 녹화장에 따라다닌다”며 “문제는 한 달 동안 쓰는 돈이 천만 원 이상이다. 힘들게 번 돈을 다 탕진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국노래자랑’ 올인 남편은 “송해 선생님의 진행이 즐겁고, 사람들이 노래하는 모습도 좋고 한국 노래도 좋다. 송해 선생님과 살아있는 동안 매년 보기로 약속했다.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송해 선생님은 내 마음 속에 있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장인어른처럼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다”며 장인어른과 닮은 송해의 모습에 반해 매년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고민녀는 이어 외국인 차별 때문에 남편을 혼자 한국에 보낼 수 없다고 털어놨고, 남편은 “1957년도에 한국에서 육군으로 근무했다.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도 되어 있었지만 한국 사람들은 나를 인간 이하 취급했다. 36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똑같다. 그렇지만 그것 때문에 한국에 오는 걸 막을 순 없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숙연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집착오빠의 사연이 총 132표를 받아 새로운 1승으로 등극. 매일 땅굴 파는 남편의 4연승을 저지했다.
[‘전국노래자랑’에 올인하는 미국인 남편이 고민이라는 재미교포 아내.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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