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커쇼, 3일 휴식에도 6이닝 비자책 호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역시 커쇼는 커쇼였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이었지만, 지친 기색은 없었다. 커쇼는 1회초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를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커쇼는 3회까지 안타를 단 1개만 허용하고 애틀랜타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았다.

4회에는 2실점했으나, 커쇼의 탓이 아니었다. 4회초 선두 프레디 프리먼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커쇼는 곤잘레스의 실책이 또 나오며 에반 개티스도 내보냈다. 자신의 와일드피치로 2, 3루가 된 상황에서 커쇼는 크리스 존슨의 좌전 적시타와 안드렐톤 시몬스의 3루 땅볼에 2점을 줬지만, 2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길었던 4회가 지나자 커쇼는 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커쇼는 5회부터 6회까지 2이닝 동안 저스틴 업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6이닝 동안 잡은 삼진은 총 6개였다.

6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7회초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양 팀이 2-2로 맞서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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