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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밴드 버스커버스커(장범준 김형태 브래드)가 최근 발매한 정규 2집의 뜨거운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멤버들의 연이은 말실수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달 25일 정규 2집 발매 후 특별한 방송 출연 및 프로모션 활동 없이 공연 위주로 컴백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가수들의 일반적인 컴백 방향과는 다른 노선을 걸었다.
그리고 실제 새 앨범에 대한 높은 기대감 속에 이같은 전략은 적중, 수록곡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차트 줄 세우기는 물론,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게'로 일주일 넘게 실시간 차트 정상을 올킬하며 저력을 보였다.
또 단 한 번의 방송 출연 없이도 지상파 방송 3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비롯해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놀라운 음원, 음반 파워를 보였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멤버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며 높은 흥행 성적으로 이어진 대중의 뜨거운 애정에 예상치 못한 찬물을 끼얹고 있다.
먼저 버스커버스커의 외국인 멤버 브래드는 미국 음악매체 노이지와 했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며, 출연했던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슈스케3)에 대해 참가 과정, 음원 수익, 재녹음 등과 관련한 폭로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지난 3일 소속사 청춘뮤직 관계자는 "문제가 된 인터뷰는 지난 6월에 했던 것으로 소속사도 모르게 단독으로 진행했던 것이다. 해당 인터뷰가 기사화 되고서도 회사 측에서 아는 바가 없어 많이 당황했다"며 "외국인인 브래드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브래드 역시 바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슈스케3'에 참가할 때 난 한국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오해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음악과 방송을 하는 게 행복하다. '슈스케'가 내 인생에 준 모든 도움과 공헌이 매우 고맙다"고 사과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브래드가 속한 버스커버스커는 '슈스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 데뷔 기회를 얻었으며, 이후 지난해 1집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같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시즌3에 함께 출연했던 크리스티나까지 브래드에 "희생자인 척 하지마라.. 네 계좌를 봐라"라고 쓴소리를 전하며 그의 부적절한 발언을 비난했다.
이어 멤버 김형태 역시 지난 3일 부산에서 첫 포문을 연 버스커버스커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브래드가 콘서트 도중 최근 자신이 케이블채널 tvN '섬마을쌤'에 출연 중인 것을 언급하며 촬영 중에 인연을 맺은 할머니를 향해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브래드 두 유 노우 '은교'?"라고 "영화 '은교'를 아느냐?"고 물으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은교'는 소녀의 젊음과 관능에 매혹 당한 위대한 시인 이적요와 스승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한 패기 넘치는 제자 서지우, 그리고 위대한 시인의 세계를 동경한 열일곱 소녀 은교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서로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파격적인 소재로 지난해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브래드의 말을 '은교' 에 빗댄 김형태의 발언은 적절치 못했다는 비난을 받은 것.
앞서 김형태는 지난 8월에도 "허니지 형들 차트 종범"이란 글을 게재, '종범'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한 차례 논란이 일었던 터라 더욱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김형태는 자신의 트위터로 경솔한 단어 사용에 대해 사과했다.
[멤버 브래드(오)에 김형태(왼)까지 연이은 말실수로 뭇매를 맞은 버스커버스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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