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나카가 무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라쿠텐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28연승 행진을 달렸다. 다나카는 8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자책점(2실점)을 기록했다. 라쿠텐은 7-3으로 승리했고 다나카는 올 시즌 24승 무패를 기록했다. 개막 24연승으로 시즌을 마친 것. 지난해 막판 4연승을 더해 28연승 행진이다. 20승 이상 거둔 투수가 패배 없이 시즌을 마친 건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다. 한국에서도 이런 사례는 없었다.
다나카는 지난해 막판 4연승을 더해 무려 28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다나카는 올 시즌 1912년 루브 마쿼드(뉴욕 자이언츠)의 개막 19연승을 넘어섰다. 101년 만에 개막 최다연승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1936~1937년 칼 허벨(뉴욕 자이언츠)이 기록한 24연승을 넘어섰다. 이후에도 4연승을 더하면서 끝내 패전 없이 퍼팩트 시즌을 기록하게 됐다.
다나카는 이대호가 빠진 오릭스 타선을 잘 요리했다. 1회는 좋지 않았다. 선두 아다치 료이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아다치 료이치는 후속 이토 히카루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내야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다나카는 후속 사카구치 토모타카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다나카는 2회엔 연속안타를 맞고 1,3루 상황에서 더블스틸로 1점을 추가로 내줬다. 다나카는 타선이 3회 6점을 뽑아주면서 힘을 냈다. 3회 사카구치 토모타카를 시작으로 7회 하라 타쿠야까지 연이어 범타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과시했다. 15타자 연속 범타. 다나카는 8회 아오야마 고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라쿠텐이 7-3으로 승리하면서 다나카는 완벽한 2013시즌을 만들어냈다.
라쿠텐은 일찌감치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다나카의 역할이 컸다. 다나카는 오는 17일 퍼시픽리그 클라이막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