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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털어놨다.
김수용은 최근 진행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 게스트로 출연해 1990년대 활동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녹화 중 김수용은 "1993년도에 SM에서 거금의 계약금과 좋은 조건으로 계약 제안이 들어왔었다. 그런데 김국진 때문에 계약이 안됐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김수용의 말에 MC 김국진은 "SM 계약 관련해서 이수만을 세 차례 정도 만났다. 그럼에도 계약을 안 한 이유가 있는데 그 얘기를 하면 김수용이 상처 받을 거다"라며 입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20여년 만에 김국진이 털어놓은 뒷이야기에 김수용은 "방배동에서 만난 이수만이 '내가 연예기획사를 할 건데 잘하면 너네랑 같이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갑게 얘기했었는데…. 그럴 줄은 몰랐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개그맨 김용만, 김국진, 박수홍, 김수용 등 1990년대를 풍미한 감자골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사연이 공개될 '라디오스타'는 9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김수용(왼쪽 첫 번째).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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