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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황정음과 배수빈의 애틋한 어깨키스가 공개됐다.
9일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진은 황정음과 배수빈의 애틋한 키스신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도훈(배수빈)은 막 샤워를 하고 방으로 들어온 유정(황정음)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유정의 블라우스를 조급하게 벗겨내는 오훈의 손길은 분위기만으로도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거친 남자의 포스가 물씬 풍긴다.
그 가운데 황정음의 목덜미를 훑으며 키스를 퍼붓던 배수빈이지만 그의 어깨에 남겨진 짙은 상처를 발견한 모습에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 이를 미세한 눈빛과 표정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는 자기 대신 교도소에 수감된 것도 모자라 여리디 여린 몸에 지워지지 않은 상처까지 새겨진 황정음을 향한 염려와 미안함, 안타까움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는 것. 황정음 역시 모진 풍파를 겪은 후 한층 더 성숙해진 유정의 모습을 엿보이고 있다.
애틋한 두 사람의 키스신 촬영은 지난 4일, 경기도 여주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중요한 장면인 만큼 현장은 그야말로 쥐 죽은 듯 숨소리도 내기 힘든 분위기였다. 이응복 감독 역시 배우들의 동선은 물론 소품의 위치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이응복 감독은 두 사람에게 "눈빛이 중요하다. 어려운 장면인 만큼 섬세하게 해라"는 주문을 잊지 않았다는 후문.
배수빈과 황정음의 어깨키스가 담긴 '비밀'은 9일 방송된다.
[황정음과 배수빈의 어깨키스.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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