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감동 '소원', 파리 한국영화제 개막작 선정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소원'이 파리-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소원'은 한불영상문화교류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이 후원하는 제 8회 파리-한국 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받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준익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며, '소원'을 프랑스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죌 것으로 예상 왼다.

뿐만 아니라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마켓 해외 세일즈에서도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총 5개국 판매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홍콩에서 최고의 투자배급사로 일컬어지는 EDKO(에드코)의 담당자는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배려 깊은 시선으로 표현됐다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한국에서의 흥행이 홍콩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한 마켓 스크리닝에서도 한국에서의 반응과 비슷하게 많은 외국인 바이어들도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특히 외국 여성 바이어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스크리닝 이후 많은 바이어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지속적으로 추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현재 5개국 판매와 더불어 미국, 대만, 베트남에서의 개봉도 활발하게 협의 중이다.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그려낸 영화로,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7일만인 8일, 누적관객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소원' 포스터.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