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신승훈이 외로움을 펜션여행으로 달랬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15일 오후 서울 강남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4년만의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 미디어 리스닝 파티에서 근황을 전했다.
이날 신승훈은 자신의 근황을 “외롭다”고 표현했다. “외로우면 장가를 가면 되는 것 아니냐”는 직접적인 질문에 “최근에 너무 바빴다. 새 앨범 작업도 그렇고 이 자리(리스닝 파티)에 함께 있는 내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쉴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내가 외로운 것은 사실이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신 신승훈은 이런 외로움을 음악적 동료 및 절친한 친구들과의 펜션 여행으로 달랠 수 있었다. 신승훈은 6년간 공들인 새 앨범의 배경을 ‘펜션’으로 꼽았다. 경기도 근방의 많은 펜션을 돌아다니며 곡 작업을 했다는 것.
이에 대해 신승훈은 “조금씩 이름과 얼굴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자유롭게 곡을 쓰는게 제한적이어서 과거엔 해외여행을 다녔다. 그러다 다들 알다시피 요즘 가요계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나도 국내로 눈을 돌렸다. 양평, 청평, 강화도 일대 모든 펜션을 뚫었다. 건반 하나 들고 동료들과 곡을 쓰고 얘기를 나누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또 취재진에게 “펜션 갈 일이 생기면 무조건 나에게 말하라”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신승훈의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는 지난 2008년과 2009년 발매한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와 2009년 ‘러브 어클락’(Love O'clock)에 이은 ‘쓰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 시리즈의 완결작이다. 그 만큼 변화와 진보를 녹여낸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까다로운 음악적 기준으로 완성됐다는 평이다.
[새앨범을 발매한 신승훈. 사진 = 도로시 컴퍼니 제공 ]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