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울산전에 이어 광저우(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팀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16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는 20일 울산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3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울산전을 치른 후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를 상대로 2013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최용수 감독은 "우리들이 힘들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고 나서 리그에서 인천과 수원을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주말에 울산과 경기를 치른다. 양팀이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26일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경기다. 홈경기서 주축 선수들도 복귀하고 재충전을 했다. 이전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울산을 상대로 힘겨운 승부를 펼친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이전에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지금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이전과 같은 결과보단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며 "울산전을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 선수들이 울산전을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위험할 수 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울산전을 이기고 가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데얀(몬테네그로)과 윤일록 고요한 등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복귀에 대해선 "데얀은 회복속도가 다른 어떤 선수보다 빠르다. 월드컵행에 실패했지만 팀에서 본인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고)요한이와 (윤)일록이는 걱정되기도 한다. 최근 팀에서 원하는 경기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체 선수들이 들어갔을때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한다. 요한이와 일록이는 회복이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이 충분히 그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 선두 포항(승점 56점)보다 두경기를 덜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이 뒤지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에 대해선 "지금은 우승을 포기할 상황이 아니다. 울산전도 남아있고 강팀들에게 당한 것도 설욕해야 한다. 인천전과 수원전서 보인 것은 진정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니다. 체력 손실과 전력 누수가 있었다.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서면 쉽게 패하지 않는다. 지금도 리그를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일정도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가 연결되어 있다. 축구는 흐름싸움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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