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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탑(본명 최승현)이 교복마저 수트처럼 보이게 만드는 비결을 공개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영화 '동창생'(제작 더 램프, 황금물고기 배급 쇼박스) 쇼케이스에 박홍수 감독과 탑, 김유정, 한예리, 윤제문이 참석했다.
이날 탑은 수트를 연상시키는 교복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사회를 본 박경림은 "어떻게 하면 교복을 수트처럼 소화하냐"고 물었다.
탑은 "소화하기 위해 소화제를 많이 먹는다. 과식하지 않고 체하지 않도록"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동창생'을 준비하는 4개월 동안 혹독한 액션 훈련하면서 몸이 커졌다. 그래서 옷을 입었을 때 느낌이 좀 더 살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또 "예고편을 본 분들은 액션물이고 남파공작원이 나오는 영화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봤던 'A.I.'같은 미완성의 인간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중적인 모습들도 있다. 과하지 않고 절제된 감정 안에서 그 눈빛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창생'은 아버지의 누명으로 인해 여동생과 둘이 살아남아 수용소에 감금된 19세 소년이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되라는 제안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탑이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돼 고군분투하는 소년 리명훈 역을 맡아 '포화 속으로'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내달 6일 국내 개봉.
['동창생'에 출연한 탑.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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