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오는 11월 군에 입대한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는 17일 "한선수가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오는 11월 5일 군 입대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선수는 현역 입영 대상자이나 결혼 후 자녀를 두고 있어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해 21개월간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한선수는 군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도 국가대표로 발탁돼 월드리그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예선,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해 대표팀에 큰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으로선 타격이다. 2007~2008시즌부터 쭉 주전 세터로 활약해온 한선수의 이탈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할 전망. 한선수가 예정대로 입대하게 되면 그는 내달 2일 삼성화재와의 개막전 한 경기에만 나설 수 있다.
대한항공에는 지난 2시즌 동안 한선수의 백업 세터로 활약한 황동일이 버티고 있지만 6시즌 동안 호흡을 맞춰온 한선수와 견줘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은퇴 후 복귀한 백광언과 올해 홍익대를 졸업한 신인 조재영도 당장 주전으로 투입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야전사령관' 한선수의 공백이 대한항공에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 것인가.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오는 11월 군에 입대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