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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작곡가 강승원이 자작곡 '서른 즈음에'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최근 강승원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 작곡가가 아닌 가수로서 무대 위에 섰다.
이날 강승원은 故김광석의 대표곡이자, 지난 2007년 음악 평론가들에게서 최고의 노랫말로 선정된 자작곡 '서른 즈음에'를 첫 곡으로 불러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강승원은 "'서른 즈음에'는 실제로 서른 즈음에 기분이 너무 우울한 오후 4시 쯤 썼다. 이후 가수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마지막회 때 이 노래를 처음 불렀는데, 게스트로 나온 김광석이 곡을 달라고 해서 줬다. 노래에도 팔자가 있는 것 같다"며 명곡 '서른 즈음에'의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또한 강승원은 고등학교 때 만든 첫 자작곡을 직접 기타로 연주하며 부르는가 하면,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의 감독으로서 '이문세 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MC를 비교해 MC 유희열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음악 프로그램에 아이돌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 "아이돌의 음악이 폄하되는 것 같다. 요즘 아이돌 중 노래를 잘 하는 가수가 많다"며 "최근에 나온 어린 가수 중 에일리가 노래를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원이 가수로 무대에 서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8일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작곡가 강승원(왼쪽). 사진 = KBS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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