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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가수 윤종신이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5' 심사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슈퍼스타K5'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기웅 PD를 비롯해 심사위원인 윤종신,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가수 이승철은 다른 스케줄과 겹쳐 불참했다.
이날 윤종신은 "잘하지만 재미 없는 사람은 떨어뜨린다"고 참가자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슈퍼스타K5'는 수능 시험과 다르다. 기능적인 우수성만 있다면 떨어진다. 사실 이 부분에서 시청자들과 많이 부딪힌다"고 말했다.
이어 "예선 때도 '안 틀렸는데, 안 끌린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는 심사 기준이 수능 시험의 합격 여부 처럼 음정, 박자 안 틀리고 잘 하는 것을 보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노래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스타성만 있는 친구들은 시청자들에게서 냉혹하게 평가 받더라. 결국 둘 다 어느정도 받쳐줘야 된다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밤 11시 '슈퍼스타K5' 생방송 3라운드에서는 TOP6 진출자 박시환과 송희진이 이승철의 노래, 박재정, 임순영, 장원기가 윤종신의 곡,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김민지와 플랜비가 이하늘이 속한 DJ DOC의 곡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가수 윤종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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