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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안타, 3폭투, 푸이그 실책으로 LA 다저스의 시즌이 끝났다.”
냉정한 지적이었으나 틀린 말은 하나도 없었다. LA 타임스의 스티브 딜백 기자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못내 아쉬워했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서 0-9로 대패했다. LA 다저스는 시리즈 스코어 2-4로 패배했다. 1988년 이후 25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 LA 다저스의 꿈이 무너졌다. 류현진의 2013시즌도 이대로 마감됐다.
무엇보다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무너진 게 아쉬웠다. 커쇼는 커쇼답지 못했다.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3회와 5회 난타를 당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폭투, 야시엘 푸이그의 실책이 섞이는 등 너무나도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말았다. 푸이그는 3회에만 두 차례나 송구 미스를 범했다. 이게 대량득점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LA 타임스는 “LA 다저스는 2안타, 3폭투, 푸이그의 실책으로 올 시즌을 끝냈다”라고 했다. 이어 “타선은 마이클 와카를 공략하지 못했고 커쇼는 최악의 투구를 했다. 수비도 엉망이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LA 다저스는 실력이 좋은 선수가 많지만, 최후의 순간엔 좋은 팀이 아니었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실제 LA 다저스의 6차전은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부진한 경기력이었다. 더구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최악의 내용으로 점철되면서 로스엔젤레스 팬들에게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다. LA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스토브리그를 맞이한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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