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과연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 전날(19일) 5-4 1점차로 신승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된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되짚으면서 이날 경기에서의 계획을 살짝 공개했다.
전날 선발투수로 나선 더스틴 니퍼트는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⅓이닝을 힘겹게 버텼다. 김 감독은 "공이 좋지 않는데도 니퍼트니까 끝까지 갈 수 있었다"라면서 "안 좋은 상태에서 구위와 컨트롤로 잘 버텼다"고 감쌌다.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버티기'에 성공했다는 것.
한편 김 감독은 전날 3이닝을 소화한 홍상삼의 대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홍상삼은 오늘 대기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홍상삼이 전날 긴 이닝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어차피 길게 갔으니까 끝까지 가는 게 낫다고 봤다. 오늘 경기도 있으니 많은 투수를 내기 어려웠다"고 밝힌 김 감독이다.
9회초 홈플레이트로 대쉬하는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블로킹에 성공하고 팀 승리에 공헌한 최재훈은 좌측 어깨 타박상을 입었으나 이날 경기에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최재훈의 몸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다"라고 출전을 암시했다.
[두산 홍상삼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수비를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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