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울산이 서울에 완승을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서울전 승리로 17승7무7패(승점 58점)를 기록해 포항(승점 56점)에 승점 2점차로 앞서며 리그 선두로 뛰어 올랐다. K리그 클래식 득점 2위 김신욱은 이날 경기서 추가골을 성공시켜 올시즌 16호골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울산에 패해 14승9무8패(승점 51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특히 서울은 울산전 패배로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홈경기 12경기 연속 무패가 끊겼다. 또한 올시즌 홈경기서 첫 무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서울은 데얀과 몰리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에스쿠데로와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대성과 고명진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주영 김진규 최효진이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울산은 하피냐와 김신욱이 공격수로 나섰고 한상운과 김용태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성환과 마스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영삼 김치곤 강민수 이용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서울과 울산은 경기초반 몰리나와 김신욱이 한차례씩 슈팅을 주고받았다. 이후 울산은 전반 21분 한상운의 땅볼 크로스를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내줬고 이것을 김용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울산은 전반 22분에는 김신욱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하피냐가 골키퍼 김용대와 마주본 상황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전반 36분 하대성의 침투패스에 이어 에스쿠데로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시작 1분 만에 하피냐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서울 진영 한복판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마스다가 올린 볼을 하피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서울 골문을 갈랐다.
울산은 후반 5분 김신욱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6분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서울은 1분 후 데얀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왼발 슈팅마저 골키퍼 김승규에게 막혔다.
서울은 후반 12분 최효진 대신 차두리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23분 에스쿠데로를 빼고 윤일록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울산은 후반 24분 김신욱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서울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울산은 후반 27분 김용태 대신 까이끼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울산은 후반 31분 하피냐의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드는 등 서울을 몰아 부쳤다. 서울은 후반전 종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울산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울산이 승리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린 울산의 공격수 김신욱]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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