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부산 KT 소닉붐은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연장 접전 끝 90-89로 승리했다. KT와 KCC 모두 3승2패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KT는 주포 조성민의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응수했다. 2쿼터엔 앤서니 리처드슨이 힘을 냈다. 리처드슨은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오용준도 3점포 지원사격을 했다. KCC는 윌커슨의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KT는 후반 들어 리처드슨과 조성민 쌍포를 앞세워 조금씩 달아났다. 그러나 KCC도 김효범과 윌커슨의 내, 외곽포를 앞세워 꾸준하게 추격했다. KCC는 후반 들어 살아난 김효범이 경기 막판 연속득점을 퍼부었다. KT는 리처드슨 외엔 득점 가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강병현, 윌커슨과 리차드슨이 연이어 3점포를 주고 받았다. 그러나 KT는 경기 종료 0.3초 직전 반칙을 얻은 조성민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T는 리처드슨이 38점 10리바운드, 조성민이 26점, 오용준이 14점을 넣었다. KCC는 윌커슨이 37점, 강병현이 18점, 김효범이 14점을 넣으며 활약했다.
[리차드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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