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호곤 감독 "선두 올랐지만 마음 편하지 않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K리그 클래식 선두로 올라선 울산 김호곤 감독이 선두권 경쟁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울산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서울전 승리로 K리그 클래식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가 볼을 잡았을때 공격 과 수비의 폭을 좁히려 했고 상대의 전환이 빨라 미리 대처하려 했다. 그런점에서 잘한 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이 볼을 잡았을때 압박에 들어가고 그러지 않을때는 후퇴해서 균형을 유지하려 했다. 좌우측면을 빨리 움직이면서 측면으로 나갈때 볼을 압박했다. 중앙으로 침투했을때 협공해서 볼을 빼앗거나 빼앗지 못하면 우리 골대에서 먼쪽으로 밀어낸 것을 우리 선수들이 잘해 오늘 결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전서 추가골을 터뜨린 공격수 김신욱에 대해선 "김신욱은 옛날 처럼 헤딩에 의한 플레이보단 깊이 침투할때 공간 활용에 대한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고 그것에 대한 훈련을 하고 있다. 김신욱이 예전처럼 활동범위가 좁은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공격적으로 팀을 운영하는데 좋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의 김호곤 감독은 오는 26일 광저우(중국)를 상대로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치르는 서울에 대해 "오늘 경기를 보면 서울의 찬스가 많았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 그 동안 데얀이 대표팀에 차출되어 경기를 못했다. 계속경기를 했지만 근래에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 충분히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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