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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폭풍 다이어트로 화제가 된 개그맨 김지호가 ‘개그콘서트’에 복귀해 물 오른 개그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김지호, 변승윤을 비롯해 송왕호, 송준근, 박성광, 박영진이 머리를 맞댄 코너 ‘귀막힌 경찰서’가 첫 선을 보여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멋진 경찰복을 입고 등장한 변승윤은 자수하러 왔다고 소리를 치는 송왕호에게 “왜 이리 시끄러워? 지금 회의 중인데”라고 면박을 주는 것으로 웃음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후 등장한 김지호는 자신을 “나는 자수한다고 봐주지 않아. 경찰서에서 가장 인정머리 없는 노인정 형사니까”라고 소개하며 포스를 뿜어냈다. 하지만 강한 첫 인상과 달리 인정 많은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호는 의자가 불편하다는 송왕호에게 “그래? 그럼 네가 여기 앉아. 의자가 불편하긴 하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송왕호의 주민등록번호를 듣고 “그렇다면 임마, 오늘이 네 생일이잖아. 축하한다 임마”라고 갑자기 폭죽을 터뜨려 관객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 김지호는 험악하게 “너 오늘 집에 못 들어갈 줄 알아”라면서도 “오늘 밤새 네 생일 파티 할거니까”라고 말해 또 다시 웃음을 선사했으며 송왕호의 옷을 들추며 “95사이즈 오케이. 생일 선물 사올게”라고 퇴장해 물 오른 개그감을 마음껏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감수성 오랑캐’로 이름을 알린 김지호는 최근 30kg을 감량하며 화제가 된 인물이다.
[개그맨 김지호. 사진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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